한미동맹 한목소리 냈지만…여 "평화프로세스" vs 야 "비핵화쇼 끝"(종합)
한미동맹 한목소리 냈지만…여 "평화프로세스" vs 야 "비핵화쇼 끝"(종합)
  • 신평택신문
  • 승인 2020.11.0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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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이균진 기자,유경선 기자,이우연 기자 =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선 승리를 선언하자 여야가 한미동맹 강화에 한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여권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공조 강화, 국민의힘은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북정책에 중점을 두면서 입장차를 보였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민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풍부한 경륜과 민주적 리더십, 통합과 포용의 신념에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과 미국은 굳건한 동맹을 바탕으로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되고, 항구적 평화의 전기가 조속히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허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까지 한미 양국은 한반도 역사에서 굳건한 군사·경제 동맹을 유지해왔지만 앞으로는 평화 동맹으로까지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한미 간 공조 체제 속에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북미 대화의 노력이 재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한반도 평화와 북의 비핵화 해결, 평화협정, 북미 간 외교 정상화 문제 등을 풀어나가기 위해 문재인 정부와 바이든 정부의 전폭적인 협력과 공감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외통위 민주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매우 합리적인 대북정책을 갖고 있으리라 기대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프로세스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정책을 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이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불안보다는 안정, 위협보다는 평화를 가져오기를 모든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염원한다"며 "미국의 한반도 정책은 비핵화와 북미수교, 평화정착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News1 성동훈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워장은 8일 "한미 양국은 지난 70년간 강력한 동맹관계였다. 앞으로 한미가 양국뿐 아니라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계기기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바이든은 당선과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지도자적 지위를 회복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한반도 평화와 북핵문제를 놓고도 북한과의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분명한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한국과 미국은 70년이 넘는 오랜 우정의 피를 나눈 혈맹"이라며 "국민의힘은 초당적인 협력으로 미국과의 관계 복원과 한미동맹의 재강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인 박진 의원은 "한미동맹의 신뢰가 손상되고 흔들리고 있었는데, 바이든 당선을 계기로 이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우선주의' 노선 때문에 그랬던 것도 있지만,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만 매달리거나 동맹을 등한시한 탓도 크다"며 "(북핵문제에 대해) 바이든은 처음부터 '트럼프식'으로는 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원칙에 입각한 비핵화 협상을 통해 실질적 비핵화를 유도해야 하고, 그러려면 제재와 압박을 계속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피는 물보다 진하다. 한미동맹은 피로 맺어진 혈맹이다. 미국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리더로 나설 때 대한민국은 함께 할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원칙으로 한 한반도의 평화정책에도 힘을 모아주길 당부한다. 바이든이 말했듯 우리는 같이 갈 것"이라고 했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바이든이 이끌어나갈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확고한 원칙을 지키고 일관된 정책을 펴야 할 것"이라며 "김정은에게 끌려다니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무장을 위한 시간만 벌어주고 한미동맹을 약화시키는 가짜평화쇼는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트럼프가 지금까지 김정은과 벌였던 비핵화 쇼는 막을 내렸다. (그렇지만) 바이든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마음을 놓으면 안된다"며 "바이든도 북한이 요구하는 것처럼 미국에 위협이 되는 북핵 위협을 먼저 제거하는 순서로 북핵 정책 기조를 잡고 있다면 우리에게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양국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매끄럽게 이어오지 못한 점이 많았다. 향후에는 한미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바이든 당선을 계기로 한미 양국 간 한반도 평화정책이 확고히 정착되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평화적 해법이 조속히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