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WBA 1-0 제압…선두 도약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WBA 1-0 제압…선두 도약
  • 신평택신문
  • 승인 2020.11.08 2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손흥민이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에 올랐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허손스에서 열린 WBA와의 2020-21 EPL 8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리그 7경기 무승(5승 2무) 행진을 이어가며 5승2무1패(승점17)가 되면서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WBA는 3무5패(승점3)로 무승의 부진이 이어지며 18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4경기 연속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 토트넘은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지난 6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치르고 온 탓에 공수 전환이 느려 WBA의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답답하던 토트넘은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케인이 왼쪽 측면으로 빠진 뒤 가운데의 탕귀 은돔벨레에게 패스했다.

은돔벨레는 수비를 등지고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은 왼발로 슈팅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WBA는 전반 중반부터 빠른 측면 공격을 통해 득점을 노렸다. 토트넘은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케인과 손흥민을 활용한 역습으로 반격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공격의 마무리 과정에서 세밀함이 부족,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WBA가 경기를 주도하고, 토트넘은 역습으로 기회를 엿봤다.

답답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후반 14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케인, 손흥민이 연속으로 슈팅을 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주도권을 가져왔음에도 골이 나오지 않자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후반 32분 가레스 베일과 무사 시소코를 빼고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와 루카스 모우라를 동시에 투입했다.

모리뉴 감독의 공격적인 선수 교체는 후반 43분 효과를 봤다. 오른쪽 측면에서 매트 도허티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로 살짝 방향만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WBA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챙기며 시즌 초반 치열한 EPL 순위표 제일 높은 곳에 올랐다.

현재 사우샘프턴이 5승1무2패(승점16)로 2위를 마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