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1월에 유행 꺾고, 2월엔 치료제·백신으로 공격적 방역"
방역당국 "1월에 유행 꺾고, 2월엔 치료제·백신으로 공격적 방역"
  • 신평택신문
  • 승인 2021.01.03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서영빈 기자 = 방역당국이 1월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은 후 2월엔 치료제와 백신을 앞세워 공세적 방역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1월간 최대한 코로나19 유행 규모를 줄일 수 있다면 2월부터 치료제와 예방접종을 통한 보다 공격적인 방역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된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신규 환자 발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27일부터 1월 2일까지 1주간 발생 환자는 931.3명으로 이전 주 1017명에 비해 85.7명 감소했다. 지난 1주간 일평균 수도권 환자는 652.1명으로, 비수도구권 279.1명이다.

지난해 11월 말 1.5까지 치솟았던 감염재생산지수도 최근 1주가 1로 감소했다. 감염자 1명에 의한 추가 감염자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 이하일 때 방역망 내에서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1 이하면 현상 유지 내지 감소세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는 최근 1주간 환자 발생 추이가 일별로 차이가 나고, 1월 1일 검사수 감소 영향도 받은 만큼 향후 1주간 발생 추이를 전체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손영래 반장은 "현재 주간 환자 수로 볼 때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나지만 몇 군데 큰 집단감염에서 다수 환자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날들이 있어 좀 더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이날(3일) 600명대 환자가 발생한 것도 고무적인 결과이지만, 1월 1일 연휴 중 검사량 감소 부분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영향이 분명히 (감소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67명 감소한 65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1일 689명 발생 이후 23일만에 600명대 발생 규모로 돌아온 것이다. 그러나 총 검사건수는 7만4272건으로 평일 10만여건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손영래 반장은 "휴일과 주말의 검사량 감소 효과를 감안할 때 확실하게 감소세로 전환되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하더라도 지역사회 감염 저변이 넓은 이번 유행의 특성상 그 감소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2주간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달 얼마나 반전 추이를 환자 감소세로 이어지게 하느냐가 코로나19의 안정적 통제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