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버텨내자"…식음료 업계 새해 키워드는 '글로벌·디지털·위기극복'
"코로나 버텨내자"…식음료 업계 새해 키워드는 '글로벌·디지털·위기극복'
  • 신평택신문
  • 승인 2021.01.05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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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 농심 대표이사 © 뉴스1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국내 식품·외식·주류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 주요 경영 키워드로 Δ글로벌 Δ디지털 Δ위기극복 등을 꼽았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에 대내외적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내수 시장 탈피해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4일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가 가져올 시장변화에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해외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브랜드의 체계적 관리에 힘써야 한다"며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선 고객이 사고 싶은 제품을 만들고 진심 어린 커뮤니케이션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성장하는 해외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박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하자"며"이를 위해 미국 제 2 공장의 설립 완료와 안정적인 가동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올해 미국 내 제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미주 시장 내 안정적인 물량 공급과 남미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 News1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조직과 시스템의 근본적 혁신을 통해 '백년대계'를 세울 것을 주문했다. '테라'와 '진로'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창립 100주년을 4년 앞두고 있는 만큼 내실을 강화하고 미래 준비를 강조한 것이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Δ구성원 모두 겸손한 자세로 고객중심의 사고 체화 필요' Δ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지속 성장과 소주세계화 가속화 Δ매출성장, 영업이익 상승을 통해 내실 다지기 등 세가지를 당부했다.

박 회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끌고, 고객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우뚝 설 때까지 '이환위리(근심을 이로움으로 삼는다)'의 지혜로 민첩하게 대응하고 위기를 돌파하자"고 당부했다.

 

 

 

 

 

 

 

 

 

전창원 빙그레 대표이사© 뉴스1

 

 


전창원 빙그레 대표이사는 신사업 진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등을 강조했다.

기존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e커머스를 비롯해 기업간거래(B2B) 사업, 건강기능 식품 등 신사업 분야의 성공적인 시장 확장을 당부했다. 또 단순 먹거리에서 벗어나 Δ헬스(Health) Δ뉴트리션(Nutrition) Δ웰니스(Wellness)를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의 변화와 확장도 요구했다.

한정된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 공략도 주문했다.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현지 메인스트림 채널 진입을 확대해 시장 안착은 물론 사업 확대를 본격화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외식업계 코로나19 위기 극복 초점…"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나서자"

 

 

 

 

 

 

 

 

 

SPC그룹 허영인 회장(SPC그룹 제공)© 뉴스1

 

 


외식업계 CEO들은 코로나19 위기에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 2021년 3대 경영 키워드로 '품질 최우선·책임경영·변화와 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회사 경쟁력의 원천인 맛과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구현하기 위해 '품질 최우선 경영'을 펼칠 것"이라며 "수십년 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집약해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적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SPC그룹의 비전인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으로 '변화와 혁신'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전 사업 영역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용하고 글로벌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새로운 미래 성장엔진을 발굴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 © 뉴스1

 

 


윤홍근 제너시스 BBQ그룹 회장은 "올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 언택트 전략으로 '2025년 천년기업 제너시스 BBQ그룹 완성'이라는 비전 달성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다져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채널 구축, 자사앱 서비스 강화, 250만 멤버십 고객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차별화된 메뉴 개발 등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전사적인 디지털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창기 이디야 대표 © 뉴스1

 

 


문창기 이디야 대표는 경영전략을 밝히는 것과 동시에 위기극복을 위해 비용절감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문 대표는 "가맹점 지원을 위해서는 본사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본인 급여의 50%를 포기하고 법인카드의 반납을 결정했다. 이와함께 부사장 이하 전 임원의 급여도 20%를 반납하고 법인카드 한도를 50%로 축소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섰다.

아울러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닥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Δ온라인 마케팅 강화 Δ배달 서비스 지원을 포함해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업무를 실천해 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문 대표는 "내실을 다지고자 잠시 보류했던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기틀을 다시 한번 마련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