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지난해 7664억 적자…올해 8조대 수주 목표(종합)
삼성重, 지난해 7664억 적자…올해 8조대 수주 목표(종합)
  • 신평택신문
  • 승인 2021.02.03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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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6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보다 적자가 24.3% 확대됐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8603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6.7%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1조2029억원으로 8.6%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영업손실 확대의 주요 원인은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6653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부진에 따라 매출이 소폭 감소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컸지만 드릴십 계약 해지 관련 미국 퍼시픽드릴링(PDC) 측 항소가 지난해 4분기에 최종 기각 결정되면서 충당금이 환입된 결과 영업이익이 소폭 흑자로 전환됐다.

세전손실은 2564억원으로 브라질 정부의 드릴십 중개수수료 조사 종결 합의 가능성에 따른 충당부채 설정과 조선업 불황에 따른 토지 및 건축물 감정평가액의 하락 등 자산손상차손을 반영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은 3조3000억원으로 3분기 말(3조6000억원) 대비 3000억원 개선됐다. 이는 헤비테일 입금구조 선박의 인도척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2개 분기 연속 자금수지 흑자를 이어갔으며 올해 역시 4분기 대규모로 수주한 LNG운반선의 1차 선수금 입금 등으로 자금수지 흑자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올해 매출액 7조1000억원, 수주목표 78억달러의 영업전망도 공시했다. 매출액 전망은 지난해보다 4% 상향됐고, 수주목표는 지난해 실적(55억달러) 대비 42% 높은 수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유가 급락 영향으로 수주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는 발주 개선세가 확연한 컨테이너선과 유가 회복에 따른 해양생산설비 수주를 통해 반드시 경영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