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기도서 걷힌 세금 14조2천억 '사상 최고'…부동산 호황 덕
작년 경기도서 걷힌 세금 14조2천억 '사상 최고'…부동산 호황 덕
  • 신평택신문
  • 승인 2021.02.0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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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시기 등 세부 내용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28/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인 14조1000억원의 도세를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세 징수액은 14조4181억원으며, 이 가운데 과오납 반환액(2344억원)을 제외한 실제 수납액은 14조1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도세 징수액은 당초 올해 지방세 징수목표(12조5345억원)의 115.0%에 이르는 규모다.

지방세 징수액은 2016년 10조2994억원, 2017년 11조532억원, 2018년 12조1198억원, 2019년 12조6700억원, 2020년 14조4181억원으로 최근 5년새 39.9%(4조1187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도세 징수액을 세목별로 보면 취득세 9조52억원, 등록면허세 5624억원, 레저세 916억원, 지방소비세 2조4273억원, 지역자원시설세 4257억원, 지방교육세 1조9835억원으로 집계됐다.

도세 세목별 목표액 대비 징수율은 취득세 123.5%, 등록면허세 119.4%, 지방소비세 109.6%, 지역자원시설세 107.1%, 지방교육세 103.2%로 나타났다.

반면 레저세는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경마장, 경륜장이 문을 닫으면서 징수액이 목표의 38.4%에 그쳤다.

올해 도세 징수실적이 사상 최고실적을 보인 것은 도세의 60%를 차지하는 취득세가 부동산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3.5% 늘어난 영향을 크게 받았다.

실제로 지난해 취득세 징수액은 9조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조3295억원) 보다 22.8%(1조6757억원) 증가했다.

취득세 증가에 직접 영향을 미친 부동산(주택·건축물·토지) 거래 규모(한국감정원의 부동산 거래현황 통계)는 지난해 37만111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0만5815건) 보다 80.3%(16만5298건) 늘었다.

지난해 지방소비세 징수액은 2조4273억원으로 전년(2조702억원) 보다 17.2%(3571억원) 늘어나 도세 징수실적 증가에 일조했다.

반면 레저세 징수액은 916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징수액(5198억원)의 17.6%에 불과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 이후 경마장, 경륜장 등 운영이 전면 중단됐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세 징수실적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며 "도세의 60%를 차지하는 도세와 지방소비세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