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AI 3개월만에 12개시군 35곳 확대…전담관 배치 등 방역강화
경기, AI 3개월만에 12개시군 35곳 확대…전담관 배치 등 방역강화
  • 신평택신문
  • 승인 2021.02.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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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출입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시스템(KAMIS)에 따르면 연초 AI의 확산에 따른 계란값은 한 달 전에 비해 16.6%가 올랐으며 작년 대비 24.4% 높은 수준이다. 2021.1.2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내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이 3개월여 만에 12개 시군 35곳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방역에 취약한 알 생산 가금 농가에 도 전문 전담관을 배치하고, AI 오염원 전파 및 유입 차단을 위해 소독횟수를 늘리는 등 방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6일 여주시 가남읍의 한 산란계 농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2개 시·군에서 35건(닭 32건, 오리 1건, 기타 2건)의 AI가 발생했다.

이는 전국 발생건수(100건)의 35%에 이르는 것이다.

지역별 발생건수는 안성·이천이 각 6곳으로 가장 많고, 여주·김포·화성 각 4곳, 평택·포천 각 3곳, 용인 2곳, 고양·남양주·파주 각 1곳으로 집계됐다.

도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2일까지 163농가 1470만5000마리(발생 35농가 548만9000마리, 예방적 128농가 921만6000마리)를 살처분했다.

발생농장에서 나온 유통 식용란 116만9000개를 회수·폐기했다.

지난 18일 발생한 화성 산란계 농장(살처분 14만9240마리)에 대해선 24일까지 농장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도는 다각적인 방역조치에도 도내 전역으로 AI가 확산됨에 따라 방역에 취약한 알 생산 가금 농가에 도 전문 전담관을 지정·운영하는 등 방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도 전문 전담관 지정 대상은 종계, 산란계(5만마리 이상), 메추리 등 알 생산 가금농가 121곳이다.

도 전문 전담관은 담당 농장에 대해 전화 확인이나 현장 예찰 뒤 그 결과를 도에 보고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 발생농장 및 철새도래지 주변도로 등 고위험 지역에 방제차량을 집중 투입하는 등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제차량은 12대(남부 8대, 북부 4대)가 투입된다. 해당 지역에는 매일 2회 집중 소독이 이뤄진다.

도는 ‘AI 재발 방지를 위한 연구용역’과 ‘재난성 가축질병 효율적 대응을 위한 연구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철새가 북상할 때까지 조류 인플루엔자 위험지역, 철새도래지, 방역취약농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