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대책도 비켜간 강남, 다시 상승폭 확대…강북은 관망세
2·4 대책도 비켜간 강남, 다시 상승폭 확대…강북은 관망세
  • 신평택신문
  • 승인 2021.02.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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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2·4 공급대책 이후 관망세가 지속하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대책 발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 축소는 멈췄지만 주택가격 상승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시장이 하향 안정화되는 모양새다.

다만 재건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강남권은 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하면서 2·4 대책의 여파를 비껴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주(2월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상승해 지난주 상승률(0.25%)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도권이 지난주 0.3%에서 0.31%로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지역은 0.08%로 보합세를 보였다. 지방도 0.2%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특히 2·4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축소된 데 이어 이번주 보합세를 나타내자 'L자형' 둔화세가 조심스레 점쳐졌다.

강북지역은 전주대비 0.07% 상승에 그치며 상승폭이 축소했다. 개발호재 영향이 있는 상암동 역세권과 재건축·신축 이슈로 마포구와 도봉구, 종로구 등이 상승했으나 전체적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주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던 강남권은 0.08%로 상승폭이 다시 확대했다. 강남4구의 경우 반포동·잠원동 재건축과 신축효과로 서초구 가격이 0.11% 상승했으며 강남구도 압구정동 재건축과 일원동 대형 평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0.1% 상승을 기록했다. 2월 셋째주 0.12%에서 0.09%로 상승폭이 0.03포인트(p) 축소됐으나 다시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이밖에 강동구 역시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양천구는 목동과 신정동 재건축으로 0.11% 상승했다.

지방은 0.2%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세종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0.16%에서 0.19%로 확대됐다. 조치원읍 일부 중저가 단지와 금남면 위주로 상승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2·4 공급대책 발표 후 강북권이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 유지 또는 축소됐다"며 "다만 강남권이 설 연휴 이후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확대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2021년 2월4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전세가격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뉴스1

 

 


전세시장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2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9%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18%로 상승폭이 유지된 가운데 서울과 지방은 각각 0.08%, 0.2%에서 0.07%, 0.19%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은 성북구(0.13%)과 은평구(0.11%), 노원구(0.11%) 등의 상승폭이 웃돌면서 0.08% 상승을 기록했다.

강남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0.06%를 나타낸 가운데 송파, 강동구가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방학 이사수요가 마무리되고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가격상승폭이 높았던 단지의 매물이 쌓이면서 전주 대비 상승폭이 0.01%p 줄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