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14일 자가격리 등 "방역 지침 과다" 입모아…문체부 "단계별 검토"
관광업계, 14일 자가격리 등 "방역 지침 과다" 입모아…문체부 "단계별 검토"
  • 신평택신문
  • 승인 2021.03.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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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국회-관광업계 현안 간담회'© 뉴스1 윤슬빈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끝이 보이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고사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가 한목소리로 정부의 강화된 방역 지침과 관련, 완화를 강하게 촉구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이광재, 송재호 의원이 구성한 관광포럼은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국회-관광업계 현안 간담회'를 열어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6개 관련 협회 협회장, 관광학회 교수진들도 참석했다.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K방역이 성공한 것처럼,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졌다"며 "'관광'을 산업 측면으로 보고, 규제부터 하기보다 이 산업을 발전시키는 쪽으로 모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지난 1년간 방역 당국은 매주 '이번 주말이 가장 큰 고비이니,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할 정도로 여행이란 행위 자체를 죄악으로 취급한다"며 "돈 몇백만원을 지원해주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여행에 대한 환경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 회장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14일 격리 조치로 인해 관광업계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이 큰 피해를 보고 있어, 이를 완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중대본에 14일에 대한 기준이 무엇인지 데이터를 보여달라고 했지만 아무런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영문 한국호텔업협회 부회장은 "서울 중심가에 있는 특급 호텔들이 연이어 폐업을 하고, 매각을 앞두고 있다"며 "다시 관광활성화가 되면 호텔을 또 지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산업 생태계가 망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돌잔치는 전문점에선 할 수 있지만 호텔에선 못 하는 등 방역지침에 대한 형평성, 합리성 부분에 대해 의문이 든다"며 "호텔이 3단계가 되면 3분의 1을 문을 닫아야 하고, 4단계는 되면 50% 객실만 영업할 수 있는데, 방역 관련해선 호텔이 문제가 된 적이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춘추 한국마이스협회 회장은 "현행으로 보면 전시나 국제회의에 참여하는 참여객이 코로나 발생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정부는 앞으로 더 강화된 지침을 적용한다고 한다"며 "질본에서 요구하는 모든 것을 충족을 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발생이 없지만 강화된 지침을 갖다 대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황희 문체부 장관은 "국제관광을 위한 TF를 구성했는데, 트래블 버블이든지, 안심존을 설정해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지 관광객을 어떻게 관리할지 단계별로 시도하려고 한다"며 "백신 접종으로 9, 10, 11월 집단 면역으로 완화가 쉽지 않겠냐 하는데, 문제 되지 않도록 시나리오를 잘 그려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관광업계 현안 간담회'에서 제안된 업계 현안과 제안사항은 국회 관광포럼을 중심으로 지역별 예산지원 논의 및 정책적 대안을 마련될 예정이다.
 

앞서 관광 관련 협회 등 관광업계의 요구에 따라 담당부처와 민간 전문가와 함께 거버넌스 체계를 만들어 관광 진흥을 모색하고자 도종환, 이광재, 송재호 의원을 중심으로 국회의원 모임인 관광포럼이 구성됐다. 발대식은 4월27일에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