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① '낙원의밤' 전여빈 "단순한 女캐릭터였다면 출연 안 했을 것"
[N인터뷰]① '낙원의밤' 전여빈 "단순한 女캐릭터였다면 출연 안 했을 것"
  • 신평택신문
  • 승인 2021.04.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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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넷플릭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전여빈이 '낙원의 밤'에서 재연 역할을 맡아 기뻤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 주연 배우 전여빈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평소 홍콩 누아르 영화를 좋아한다고 밝혀온 전여빈은 이날 '낙원의 밤'으로 누아르 영화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어렸을 적 누아르 영화, 홍콩 영화에 대한 환상이 컸다. 왕가위 감독 영화를 엄청 좋아했다"라며 "당시 '핫'했던 영화를 보면서 남자 주인공이 총을 쏘면서 동료애, 전우애를 나누지 않나. 나도 저런 영화에 나올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리고 배우가 되고 나서 저런 영화에 참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꿈을 꾸게 됐고, 이 시나리오를 받고 그 꿈들을 할 수 있단 점에서 '낙원의 밤'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영화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기쁘다, 영화에서 정통 누아르의 결을 하지만, 또 변곡점이 되어 주는 게 하필 감사하게도 재연 캐릭터다"라며 "이런 캐릭터를 맡아서 아주 기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재연이가 일반적인 이야기에만 있었던 친구였다면 통상적으로 봐왔던 정통적인 누아르에 나오는 단순한 여자 주인공이었다면 안 했을 것 같다"라며 "그런데 다른 지점이 있었기 때문에 꼭 하고 싶었다. 마지막 10분이 재연을 선택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캐릭터를 맡아 동료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여빈은 "'멜로가 체질' 동료들한테도 연락을 많이 받고, 문소리 선배님께서 '빈센조'도 그렇고 '낙원의 밤'도 잘 보고 수고했다고 연락주셨다. 주위 동료 분들이 연락을 많이 주셨다"라며 "특히 여성 동료들에게 부럽다, 그 총격신을 할 수 있는 배우가 되어서, 그 역할을 맡아서 참 부럽다고 연락이 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세계' '마녀'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이 호흡을 맞췄다. 전여빈은 삶의 벼랑 끝에 선 재연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