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최강의 조직 / 로코노믹스
[신간] 최강의 조직 / 로코노믹스
  • 신평택신문
  • 승인 2021.04.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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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 최강의 조직 / 벤 호로위치 지음 / 김정혜 옮김 / 한국경제신문 펴냄 / 1만8000원

세계적 베스트셀러 '하드씽'의 저자이자 실리콘밸리의 신화를 끌어 낸 벤 호로위츠가 낸 신작이다. 그는 전작에서 기업을 설립하고 운영하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난제'를 푸는 해법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조직의 성장과 변화를 끌어내는 힘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 중심에는 '문화'라는 수수께끼가 있다.

최근 화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에 대한 투자를 이끈 벤처캐피털 앤드리슨호로위츠(a16z)의 창업자이기도 한 저자는 문화라는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를 역사의 한 페이지에서 발견한다.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 IT의 혁명을 이끈 지도자 투생 루베르튀르, 일본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은 무사도, 교도소 재소자들에게 새 인생을 열어준 지도자가 그 주인공이다. 악조건 속에서 그들이 독보적이고 단단한 문화를 설계하고, 나아가 위대한 조직을 만든 비결을 찾는다.

여기에 더 나아가 역사에서 찾은 교훈을 토대로 지금의 기업들을 살펴봄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 넷플릭스, 애플, 구글, 우버, 슬랙, 맥도날드 등은 어떤 문화를 갖고 있고 문화는 그들의 성공과 실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 로코노믹스 / 앨런 크루거 지음 / 안세민 옮김 / 비씽크 펴냄 / 1만8000원

오바마의 경제 교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50인에 선정된 앨런 크루거의 유작이 국내서 출간됐다. 저자는 경제적 불평등을 연구하며 '위대한 개츠비 곡선' 개념을 소개해 전 세계적으로 최저임금 논쟁을 촉발시켰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백악관 재무부 차관보를 지낸 행정가다.

이 책은 콘텐츠 산업 가운데 가장 빨리, 가장 큰 변화를 맞고 있는 부문인 음악 업계를 통해 오늘날 경제학의 주요한 이슈들과 콘텐츠 산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규모의 경제, 슈퍼스타 경제학, 가격 차별화, 대체 불가성, 운의 작용 등 음악 산업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를 통해 콘텐츠 산업은 물론 경제학 전반을 개관하는, 흥미로운 대중 경제학 저서다.

저자가 2019년 58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리는 뛰어난 경제학자를 잃었다"고 추모했다. '로코노믹스'는 저자의 마지막 저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