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불안한 사람들/ 죄의 궤적1·2
[신간] 불안한 사람들/ 죄의 궤적1·2
  • 신평택신문
  • 승인 2021.05.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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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사람들'© 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 불안한 사람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다산책방/ 1만5800원

데뷔작 '오베라는 남자'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프레드릭 배크만의 신작 소설이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의 한 은행에 어딘가 어설픈 강도가 침입하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경찰이 출동하자 당황한 강도는 얼떨결에 옆 아파트 오픈하우스로 달아나고, 상황은 순식간에 인질극으로 바뀐다.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뒤 가격을 높여 파는 일을 하는 부부, 출산을 앞둔 신혼부부, 콧대가 하늘을 찌르는 은행 고위 간부, 겁 많고 시끄러운 부동산 중개업자, 말할 때마다 소설을 인용하는 아흔 살 노파까지. 집을 구경하러 왔다가 인질이 된 8명은 겁 많은 강도에 한마디도 지지 않으며 상황을 일촉즉발로 키운다.

작가는 몸만 자랐을 뿐 속을 들여다보면 불안에 떠는 어린아이와 같은 이들을 코믹하면서도 눈물겹게 그렸다.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하고 헛소리만 늘어놓지만 이 역시 어떻게든 더 잘해보려 애쓴 몸부림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며 세상의 바보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세계적 스타 작가의 이름에 걸맞게 출간 즉시 미국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캐나다, 러시아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아마존 올해의 책 탑 2로 선정됐고 39개국에 판권이 판매됐다.

 

 

 

 

 

죄의 궤적 1·2© 뉴스1

 

 


◇ 죄의 궤적 1·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은행나무/ 1만4500원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 오쿠다 히데오가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전국을 뒤흔든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의 실체를 쫓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어느 오후 도쿄 아사쿠에서 여섯 살짜리 남자아이가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전화로 50만 엔을 요구하고, 몸값을 받고도 아이는 돌아오지 않는다. 담당 형사 오치아이는 끈질긴 수사로 조금씩 범인의 실체에 다가간다.

소설은 1963년 일본에서 실제로 발생한 '요시노부 유괴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각 가정에 전화가 막 보급되기 시작하던 그 시절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현장감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긴박한 추격전은 수사 미스터리의 진면목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