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 5인 "조국 얘기 안했다고 침묵? 동의 안 한다"
與 초선 5인 "조국 얘기 안했다고 침묵? 동의 안 한다"
  • 신평택신문
  • 승인 2021.06.04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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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2030 의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2030의원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2021.4.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조국 장관 얘기를 안 했다고해서 '침묵했다, 쓴소리를 안 했다'는 가치 판단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장경태·장철민·전용기 의원과 함께 주최한 '더 나은 저널리즘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초선 5인방' 중 이소영 의원은 다른 일정 문제로 참석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8명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간담회를 가졌다. 초선의원들이 부동산 문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입시 비리 의혹으로 불거진 '내로남불' 논란 등 국정운영에 쓴소리를 할지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간담회 이후 브리핑에서 '조 전 장관 문제와 관련한 이야기가 있었냐'는 질문에 "논의 대상에 없었고 그것을 대통령에게 질문해야 될 필요성을 못 느꼈던 것 같다"며 "(이재용 부회장 사면도)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외에 집값 폭등 등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 실패와 관련한 이야기도 없었다. 이를 두고 국회에서는 국정운영을 비판하던 초선 의원들이 정작 대통령 앞에서는 침묵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오 의원은 "오늘 쓴소리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동산, 균형발전, 청년, 공정성 문제, 자영업자·소상공인 고통 문제 등 아주 솔직하게 의견을 개진했다"며 "민생·국민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용기 의원은 "쓴소리를 사실 못하지는 않았다. 일자리·청년 정책 비판과 대안을 제시했다"며 "쓴소리를 충분히 하고 왔다"고 말했다.

장경태 의원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결단과 의지를 촉구하는 민생·정책 부분들 많았다. 쓴소리냐 아니냐는 논점을 벗어나는 것 같다"며 "본인이 가장 관심 있고 필요하다고 생각한 우선순위에 따라 발언했다"고 말했다.

장철민 의원은 "쓴소리는 했는데, 예의 있게 했다. 각자가 가진 굉장히 다양한 이야기들을 했다"면서 "다양한 생산적 이야기들이 의미 있게 느껴져서 좋은 기분으로 간담회를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