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폭등, 경기도 세수 '대박'…작년 쓰고 남은 돈 2조8천억
부동산 폭등, 경기도 세수 '대박'…작년 쓰고 남은 돈 2조8천억
  • 신평택신문
  • 승인 2021.06.1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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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회계연도 경기도 세입·세출 결산' 결과, 지난해 순세계잉여금은 2조8659억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 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최근 5년간 경기도 순세계잉여금이 11조1194억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활황세로 세수호황이 계속된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각종 행사, 사업이 취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9일 도에 따르면 '2020회계연도 경기도 세입·세출 결산' 결과, 순세계잉여금이 2조8659억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세계잉여금은 잉여금(세입결산액-세출결산액)에서 다음연도 이월금과 국고보조금 사용잔액을 제한 금액으로, 주로 초과세입(수납액-세입예상액)과 집행잔액(세출예산액-집행액)에 의해 발생한다.

지난해 일반회계 세입결산과 세출결산액은 각각 36조6681억원과 33조2650억원으로 이 가운데 세입예산에서 세출예산을 뺀 잉여금은 3조3265억원 발생했다.

여기에 다음연도 이월액 7008억원(명시·사고·계속비 이월)과 보조금 반납액 161억원을 제한 순수한 세계잉여금은 2조8659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순세계 잉여금(1조3929억원) 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이다.

최근 5년간 예산 대비 순세계 잉여금은 2016년 3조6111억원, 2017년 1조4562억원, 2018년 1조7930억원, 2019년 1조3933억원, 2020년 2조8659억원으로 총 11조1194억원 발생했다. 연평균 순세계잉여금 발생액은 2조2238억원이다.

이같이 순세계 잉여금이 매년 크게 발생하고 있는 것은 부동산 경기 활황에 힘입어 지방세가 당초 예상보다 많이 걷히면서 예산 대비 결산상 잉여금이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방세 징수액은 2016년 10조2994억원, 2017년 11조532억원, 2018년 12조1198억원, 2019년 12조6700억원, 2020년 14조4181억원으로 최근 5년새 39.9%(4조1187억원) 증가했다. 모두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종 행사, 사업이 취소되면서 순세계잉여금이 많이 발생했다.

도 관계자는 "매년 경기도 세입·세출결산 결과 순세계잉여금이 많이 발생한 것은 부동산 활황으로 인해 취득세 등 지방세가 당초보다 많이 걷힌데다 코로나로 인해 각종 행사가 취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