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고은 '밤의 여행자들', 영국 대표 추리문학상 '대거상' 수상
윤고은 '밤의 여행자들', 영국 대표 추리문학상 '대거상' 수상
  • 신평택신문
  • 승인 2021.07.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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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고은의 '밤의 여행자들' 영역본(한국문학번역원)© 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윤고은 작가의 소설 '밤의 여행자들'이 영국 추리작가협회(CWA)가 주는 '대거상' 번역추리소설 부문을 수상했다고 한국문학번역원이 2일 밝혔다.

대거상은 영국 추리작가협회가 1955년 제정한 영어권 대표 추리문학상 중 하나로 매년 픽션과 논픽션 대상 총 11개 부문의 상을 수여한다.

'밤의 여행자들'이 수상한 번역추리소설 부문은 매년 영어로 번역된 해외 추리소설들 중에서 수상작을 결정하며, 2019년까지 '인터내셔널 대거상'이라고 불렸다. 올해는 프레드릭 베크만, 록샨느 부샤르 등 총 6명 작가의 작품이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이번 수상이 해당 부문 개설 이래 첫 아시아문학 수상이라고 전했다. 2020년 프랑스의 아네로르 께흐, 2019년 이스라엘의 도브 알퐁, 2018년 스웨덴의 헨닝 만켈 등이 수상했다.

이 책은 재난 지역 여행상품 판매사의 프로그래머인 주인공이 사막의 싱크홀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영미권 번역출간 이후 꾸준히 현지 언론과 독자의 호평을 받았다. 영국 가디언지는 "기후 변화와 세계 자본주의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흥미로운 에코 스릴러"라고 평했고 미국 타임지는 '2020년 8월 필독 도서 12종'에 이 책을 추천했다.

영역본은 영국 출판사 서펀츠 테일에서 출간됐으며 번역은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인 리지 뷸러가 맡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민음사에서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