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컷오프 여론조사 '6위권' 다툼 치열…지역 호소부터 인지도 싸움까지
與 컷오프 여론조사 '6위권' 다툼 치열…지역 호소부터 인지도 싸움까지
  • 신평택신문
  • 승인 2021.07.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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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 사전행사 '너 나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7.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가 9일부터 3일간 시작되는 가운데 0~2%대의 지지율을 보이는 양승조·최문순·김두관 후보(기호순)의 6위 쟁탈전이 치열해졌다.

하위권 3인방 캠프는 9일 지역 민심 막판 인지도 싸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략은 Δ인지도 싸움 Δ지역 민심 호소 등 크게 두 포인트다.

민주당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수십만명의 선거인단을 모집해 진행되는 본경선과는 다르게 일반 여론조사와 같은 방식의 2400여명의 표본을 정해 진행된다. 때문에 선거인단 모집으로 가능한 '수 싸움'보다는 '인지도'에 판가름 난다는 분석이 많다.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일반여론조사(1200명)와 당원여론조사(1200명)로 나뉜다. 일반여론조사는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하며 성별·연령별·지역별(7개 권역별)로 무작위 표본을 할당·추출해 임의로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원여론조사는 권리당원(600명)과 일반당원(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성별·연령별 할당 없이 전국대의원 구성비를 기준으로 무작위 할당·추출해 실시된다.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당원을 대상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민주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와 결이 비슷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민주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민주당 대선주자 적합 후보' 조사에서는 3명의 후보들은 최문순(0.8%)·김두관·양승조(0.3% 동률)로 집계됐다. 하위 세 후보는 0~2% 사이대 싸움으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를 가졌다. 양승조 후보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7.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후보별로 보면 지지율은 0~2% 사이에 머물지만 분위기는 미묘하게 다르다.

최 지사 측은 최근 '감자 퍼포먼스'로 일반 국민 인지도를 높였다고 보고 있으며, 지역민심에서는 이광재 의원과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10여년 동안의 도정 활동이 있기 때문에 승부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양 지사 측은 인지도 면에서는 다소 낮지만 충청에서 4선 국회의원을 한 만큼 지역 민심이 결국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김 의원은 PK(부산·경남)에서 이장·군수·도지사를 역임했으니 지역 민심이 탄탄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막판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해 지역민과 지인에 투표를 독려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SNS와 TV출연 등 다방면 활동을 고민 중이다.

최 지사 측은 "지역이 기본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오늘과 내일 오전까지 강원도 일정을 가진다"라며 "또 한가지 안할 수 없는 것이 언론을 통해 계속 본인을 노출시켜야하는 부분이 있어 (필요한 일정을) 컨택 중"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 측은 "예비경선기간에 충남에 있는 민주당 지역위원회 순회간담회를 진행했고, 시도위원 핵심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며 "양 지사는 충청에서 4선 국회의원을 했고 현직 도지사이며 도정평가도 좋아서 (충청 민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 측도 "지역과 지인들에게 최대한 연락하고 투표를 독려 중"이라며 "(일반여론조사에서 지역할당이 되면) PK(부산·울산·경남)는 175표 정도가 모수라고 알고 있다. 지역에서 저희를 10% 이상 선택해준다면 (컷오프에서) 승부를 낼만 할 것"이라며 "막판 결집이 있으니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