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의총소집 의원 중 당 떠날 의원 없다…원내대표 말 모욕적"
유의동 "의총소집 의원 중 당 떠날 의원 없다…원내대표 말 모욕적"
  • 신평택신문
  • 승인 2019.05.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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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관영 원내대표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걸어나가고 있다. 2019.5.7/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7일 김관영 원내대표를 향해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의원 중 바른미래당을 떠날 의원은 아무도 없다"며 "김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이름 아래 3번 후보로 출마할 경우 사퇴하겠다고) 약속한 대로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원내대표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책임질 것을 요구하는 의원들을 향해 (바른미래 소속으로) 선거를 치를 거면 즉각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말로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상당히 모욕적으로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바른미래 의원들이 의총서를 낸 이유는 김 원내대표의 비도덕적이고 비민주적 행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서인데, 본질은 온데간데없고 이상한 이야기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또 "김 원내대표 말처럼 많은 의원들이 당에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면 무엇 때문에 당을 다시 세우려고 이처럼 시간을 쏟겠는가"며 "한국당이든 더불어민주당이든 민주평화당이든 그 어느 당으로 가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15명 의원의 총의인가'라는 질문에는 "개별적으로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제 주장에 반대하거나 이의를 다실 분은 없을 것"이라며 "의총 소집요구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충분히 공감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이날 오전 원내대표실에 소속의원 15명이 서명한 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대표로 제출했다. 의총소집 요구서에 이름을 올린 의원은 유승민 전 대표를 비롯해 김수민, 오신환, 신용현, 김삼화, 권은희, 정운천, 유의동, 지상욱, 김중로, 하태경, 이혜훈, 정병국, 이태규, 이동섭 의원 등 15명이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의 반발은 결국 '자유한국당'과의 합당이 목표라며 내년 총선에서 바른미래당 이름 아래 3번 후보로 출마할 경우 자진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사퇴 불가'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이에 하태경, 오신환, 지상욱 등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은 각각 SNS를 통해 김 원내대표를 성토하는 등 즉각 반발하고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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