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다뉴브강 유람선 당분간 취소…도보관광 등 대체"
여행업계 "다뉴브강 유람선 당분간 취소…도보관광 등 대체"
  • 신평택신문
  • 승인 2019.06.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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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주요 여행사가 판매하는 유럽 패키지에 포함된 '유람선 관광' 일정의 변경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3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 사고로 한국인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유럽의 주요 유람선 관광 일정에 대한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주요여행사들은 우선 다뉴브강 유람선 관광을 당분간 취소하고 다른 일정으로 대체하거나, 입장료를 환불해 준다. 일부는 유럽 내 유람선 관광까지 수수료 없이 취소하고 있다.

이번 침몰한 유람선 관광을 기획한 참좋은여행은 다뉴브강 유람선 관광을 전면 취소했다. 또 유럽의 모든 유람선 관광에 대해서도 취소 요청을 받고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다뉴브강 유람선 입장료는 약 20유로(약 2만6500원) 정도"라며 "원하시는 여행객에 한해 환불하거나 다음날 식사를 '업그레이드' 해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참좋은여행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과 관련한 패키지 상품을 유지하되 앞으로 출발 예정인 상품 취소를 원하면 위약금을 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나투어는 다뉴브강 유람선 관광을 '국회의사당 야경 투어'로 대체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다뉴브강 유람선을 탑승하는 주목적이 국회의사당 야경 감상"이라며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는 전망 좋은 카페 등으로 일정을 꾸렸다"고 밝혔다.

이밖에 모두투어는 부다페스트 관람차로 노랑풍선은 도보 관광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한편, 주요 여행사에 따르면 유럽의 다른 주요 유람선 관광의 정상 운행 여부 및 취소 문의가 적지 않다. 대부분 일정에 차질 없이 원래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취소 시에도 약관대로 위약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유람선을 운행하는 대표 명소는 파리 센강, 베네치아 운하, 런던 템스강, 인터라켄 스피츠 호수, 암스테르담 대운하 등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이번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로 다른 유람선 관광의 안전성에 대해 여행객들의 문의가 많다"며 "유럽 현지 선사는 물론 현지 여행사에서도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9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추돌사고로 침몰해 한국인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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