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블랙미러' 제작자들 "미래기술+인간…영화제같은 시리즈"(종합)
[N현장] '블랙미러' 제작자들 "미래기술+인간…영화제같은 시리즈"(종합)
  • 신평택신문
  • 승인 2019.06.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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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미러' 제작자 찰리 브루커, 애나벨 존스/넷플릭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넷플릭스 '블랙미러' 제작자들이 미래기술과 인간을 다룬 드라마라면서, 영ㅎ하제처럼 즐겨달라고 말했다.

7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CGV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의 드라마 '블랙 미러'의 총괄 제작 및 에피소드 각본을 맡은 찰리 브루커, 총괄 제작자인 애나벨 존스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블랙 미러'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다양한 기술이 인간의 욕망을 실현해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어두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SF시리즈다. 기술의 발달이 가져오는 미래의 다양한 단면 속에서 충격과 공포 그리고 희망을 오가는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렸다.

'블랙 미러'는 2011년 영국의 방송사 Channel4에서 첫 선을 보인 후로 2016년 시즌3부터는 넷플릭스를 통해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됐다. 시즌5가 지난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영국의 채널4에서 시작해 넷플릭스로 옮겨오면서 생긴 변화에 대한 물음에 찰리 브루커는 "채널4는 영국의 전통적인 상업 방송사인데, 한 에피소드가 47분 정도였고 3개 에피소드를 내놨다"라고 했다.

이어 "넷플릭스에서는 더 유연할 수 있었다"며 "내러티브, 길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서 3편에서 6편으로 늘리고 도전적이고 야심찬 작품을 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에서는) 새로운 장르, 새로운 톤을 도전할 기회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플랫폼이 변해서 특이한 에피소드가 있어도 블랙미러 전반적인 톤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찰리 브루커는 '블랙 미러'에 대해 "한 개인이 겪는 딜레마가 드러나는 콘텐츠"라며 "그 과정에서 기술 때문에 당면하게 되는 어려운 점을 다루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현재의 기술일 수도 있고 근 미래에 있는 기술일 수도 있다. 먼 미래보다는 근미래의 기술 요소를 다루면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넷플리긋 '블랙미러' 제공 © 뉴스1

 



또 "우리는 다양한 일이 벌어지는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나는 '블랙미러'에서 다루는 스토리가 '나쁜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될까'라는 가정을 하지만, 반드시 기술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기술을 어떻게 잘못 사용하고, 어떻게 잘못 적용된 건지를 이야기한다"라고 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기술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기술에 대해 생각하고 그걸 가지고 개발해야 하는 그런 일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애나벨 존스는 "기술이란 굉장히 강력한 장치이고, 점점 강해지고 있기도 하다. '블랙미러'에서는 이 힘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기술이) 어떤 취약점을 가지고 있고,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이해해달라"고 했다.

찰리 브루커는 "미래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냐"는 물음에 "언제나 나는 걱정이 많은 편의 사람이었는데, 신기하게도 많은 이들이 걱정이 많아지는 시기가 오니까 내가 희망적인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다양한 일이 벌어지는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나는 '블랙미러'에서 다루는 스토리가 '나쁜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될까'라는 가정을 하지만, 반드시 기술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기술을 어떻게 잘못 사용하고, 어떻게 잘못 적용된 건지를 이야기한다"라고 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기술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기술에 대해 생각하고 그걸 가지고 개발해야 하는 그런 일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애나벨 존스는 "기술이란 굉장히 강력한 장치이고, 점점 강해지고 있기도 하다. '블랙미러'에서는 이 힘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기술이) 어떤 취약점을 가지고 있고,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이해해달라"고 했다.

또 "아이디어를 어떻게 얻냐"는 물음에 찰리 브루커는 "뉴스나 관련 책에서 얻는 것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디어를 발굴한다"라며 "이상한 상황, 웃긴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디어를 찾는다. '스트라이킹바이퍼스'는 뮤지컬에서 출발한 대화가 '스트리트 파이터' 같은 아이템으로 넘어갔다. '이런 식으로 다뤄지면 어떨까' 같은 대화가 아이디어를 발전시킨다"라고 했다.

미래지향적인 소재와 서사를 담은 시리즈를 만든 제작자인 만큼, 향후 '콘텐츠'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찰리 브루커는 결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찰리 브루커는 "우리 콘텐츠가 어떻게 소비되고 어떤 플랫폼이 올라갈지 고민하는 것보다, 무엇이 가장 설득력이 있고 사람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라고 말했다.

방송사 사정, 사회 현안에 따른 변수가 많은 TV 드라마와 달리,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옮기고는 그런 변수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며 찰리 브루커는 "나는 '블랙 미러'가 영화제 같은 시리즈라고 생각한다. 어떤 순서로 봐도 상관이 없기 떄문이다. 과거에는 할 수 없었던 영화제 방식의 쇼를 만들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밴더스내치'를 넷플릭스와 협업하면서 많은 기술을 체험했고, VR(가상현실) 콘텐츠로 만드는 것도 상당히 쉽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돼서 시도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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