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만난 이해찬 "정책, 경중·선후·완급 잘 조절해야"(종합)
김상조 만난 이해찬 "정책, 경중·선후·완급 잘 조절해야"(종합)
  • 신평택신문
  • 승인 2019.06.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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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예방하고 있다. 2019.6.2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전형민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나 "정책을 실행하는데에 경중과 선후를 잘 가리고, 완급을 잘 조절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김 실장의 예방을 받고 "어려운 일을 맡아서 고생이 많을 것 같다. 문재인 정부의 혁신과 포용 정책은 균형이 중요한데 김 실장이 균형있게 잘 하시리라 믿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그간 업적이 많고 공정거래위원장을 하시면서 경험이 많으셔서 이런 것들을 잘 가려서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이에 "일의 경중과 선후, 완급을 잘 조절해야 한다는 이 대표님의 지론은 오래전부터 감명 깊게 들었다. 명심하겠다"며 "이런 기준을 가지고 정책의 유연성을 조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 기조인 포용 국가를 이루기 위해 정부에서도 앞장서고, 정치 환경 변화에 맞춰서 여러가지 유연성을 갖고 정책을 보완·조정하는 방향으로 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여당에서 특히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해달라"고 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다음주부터 2019년 하반기가 시작된다"며 "대외적인 경제 하방리스크 우려가 커지는 만큼 국회에서도 추경안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 당정청이 혼연일체가 돼 민생안정과 경제발전을 위해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실장은 "경제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다. 정부의 성과가 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점도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통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추경과 하반기 경제 정책, 내년도 예산 등 세 가지 정도가 정부의 정책 방향과 의지를 국민께 알리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며 "잘 숙고하고 조율해서 여당과 협의해 국민이 공감하실 수 있도록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예방,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6.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보다 앞서 김 실장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손 대표는 "김 실장은 기업과 경제에 대한 이해가 다르다. 거시경제와 우리나라의 경제 방향에 대해서 깊이있게 생각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특히 "중요한 것은 경제 철학"이라며 "우리나라가 친기업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청와대에서 각별히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또 최저임금과 관련, "김 실장이 문 대통령과 협의를 해서 특단의 조치를 하셔야할 것 같다"며 "최저임금 문제는 몇프로 오르냐보다 기업과 국민의 심리가 달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이제는 우리가 해야할 일 중에서 무엇을 선택해서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가 쪽이 더 중요한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경험과 과제들을 청와대 정책실장으로서 경제 정책 전반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언급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우리 사회 각계에서 우려와 조언이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최저임금위원회에서도 이런 부분을 충분히 감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마주 앉아 얘기하고 있다. 2019.6.2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김 실장은 이날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유 원내대표는 "실질 경제 전문가가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중 유일한 긍정평가가 공정경제인데, 전적으로 김 실장이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제가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정책을 국민께서 공감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동의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이 정책 성공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심을 반영한 많은 조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유 원내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의 설계가 잘못된 것 같다"며 "전반적인 소득주도성장의 설계가 제대로 됐는지 (따져봐야 한다). 오히려 국민 가처분 소득도 줄고 있다"고 지적했고, 이에 김 실장은 "성과가 있는 것은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은 조정해야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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