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2% 부족할 때…"벨트 두르니 밋밋한 패션 살아나네"
[패션&뷰티]2% 부족할 때…"벨트 두르니 밋밋한 패션 살아나네"
  • 신평택신문
  • 승인 2019.09.29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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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FW 컬렉션. (왼쪽부터)아크네 스튜디오, 프로엔자 스쿨러.©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단조로운 패션을 벗어나고 싶다면 '벨트'만한 포인트 아이템이 없다. 밋밋한 슈트·스커트·코트에 두르기만 해도 멋스러움이 배가 된다. 과거 흘러내리는 바지를 고정하는 용도로 쓰였던 벨트는 반전 매력을 더해주는 가을 트렌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크네 스튜디오·프로엔자 스쿨러·셀린느 등 고가 의류 브랜드들이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벨트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의류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눈에 띄는 브랜드는 '아크네 스튜디오'다. 벨트로 포인트를 살리면서도 전형적인 의상을 젊은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테일러드 슈트'는 의도적으로 '믹스매치'(다른 스타일의 조합)한 듯한 느낌을 줬다. 남성적인 하이웨이스트 스타일의 팬츠를 가죽벨트로 묶어 주름을 고정시켰다.

프로엔자 스쿨러는 현대적이고 지적인 여성을 테마로 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허리 부분에 가죽 벨트를 더해 여성성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캐주얼한 멋을 더했다.

이처럼 젠더리스(남녀공용) 패션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팬츠슈트에 벨트를 더하면 허리 부분을 강조해 여성미를 드러낼 수 있다.

 

 

 

 

 

 

 

2019 FW 컬렉션. (왼쪽부터)메종 마르지엘라, 셀린느.© 뉴스1

 

 


셀린느는 70년대 중산층의 모습을 살린 클래식 재킷·플리츠 팬츠·화이트 블라우스의 조합에 금장 장식이 포인트로 들어간 벨트로 현대적인 멋을 더했다.

워싱(물이 빠져있는 것)된 듯 자연스러운 오버사이즈 코트를 선보이고 허리 부분에 검정색 가죽 벨트로 포인트를 준 메종 마르지엘라의 컬렉션도 눈에 띈다.

이처럼 의상과 유사한 톤의 색상·소재의 벨트로 통일감을 주거나 대비되는 색상 벨트로 나만의 포인트 장식도 줄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 브랜드 담당자는 "과거 단순히 기능적인 역할에 한정됐던 벨트가 올 가을에는 하나의 패션 코디 아이템으로 떠올랐다"며 "베이직한 재킷이나 스커트· 팬츠 등에 벨트를 더하면 허리를 강조해 우아한 멋을 보여줄 수 있으며, 옷과 대비되는 색상의 벨트를 착용하면 나만의 포인트 장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