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미국 3Q 매출 900억…'역대 최대 분기실적'
셀트리온 '램시마' 미국 3Q 매출 900억…'역대 최대 분기실적'
  • 신평택신문
  • 승인 2019.10.2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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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램시마'가 올 3분기 미국 매출 9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6년 11월 미국내 첫 바이오시밀러로 출시된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미국서 '램시마'는 다국적제약사 화이자가 '인플렉트라' 상품명으로 독점 판매 중이다.

'램시마'는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이 판매하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염증성장질환과 류머티즘관절염 등 치료에 처방된다.

29일(현지시간) 화이자는 실적발표를 통해 '램시마'가 올 3분기 미국 매출 7700만달러(약 899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램시마'의 1~3분기 미국 매출은 2억800만달러(약 2429억원)로 전년보다 10% 늘었다.

'램시마' 실적이 증가한 사이 오리지널 약 '레미케이드'는 3분기 역대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레미케이드'는 3분기 미국 매출 7억4900만달러(약 8886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램시마'가 처음 출시됐던 2016년 4분기에 기록한 매출 11억7300만달러(약 1조3916억원)보다는 36% 쪼그라든 규모다. 이는 '램시마' 공세와 함께 '레미케이드' 약값이 내린 영향으로 파악된다.

'램시마'는 이 달부터 미국 3대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H)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면서 더 큰 매출 증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미국 사보험계 변화로 그 동안 처방시장에서 철옹성을 쌓아왔던 '레미케이드'의 아성이 크게 무너질 지 주목된다.

또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기존 '램시마'가 정맥주사(IV) 제형으로, 병원에서만 수시간 주입해야 하는 것과 달리 '램시마SC'는 집에서도 환자 자신이 복부 등에 찔러 간편히 주입할 수 있어 시장확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램시마SC'는 지난 달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 의견'을 획득하면서 연내 유럽 시판허가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