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일반 코트보다 더 멋있네"…장애인 전용 의류 속속 출시
[패션&뷰티]"일반 코트보다 더 멋있네"…장애인 전용 의류 속속 출시
  • 신평택신문
  • 승인 2019.10.31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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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티스트 '매직핏 코트'© 뉴스1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미와 기능성이 결합한 옷입니다."

박소영 삼성물산 패션부분 디자이너는 장애인 전용 의류 브랜드 '하티스트' 제품을 이렇게 정의했다. 삼성물산 패션이 운영하는 하티스트의 수석 디자이너인 그는 제품 기획 과정에서 '미적 가치'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의류라고 해서 기능성에만 충실한 제품이라는 아닌 셈이다. 한마디로 멋지게, 또는 예쁘게 입을 수 있다는 의미다.

2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하티스트는 이번 가을·겨울(F/W) 시즌 상품으로 '매직핏 코트'를 선보였다. 코트 뒷부분 기장이 더 짧은 게 특징이다. 뒤 기장을 엉덩이 선에 맞추고, 앞면은 허벅지까지 내렸다. 휠체어에 앉았을 때 뒤 기장이 길어 엉덩이에 옷이 눌려 원단이 망가지는 것을 방지한 것이다.

일반 코트와 견줘도 손색없을 만큼 디자인이 세련됐다. 면접·결혼식·비즈니스 모임 등 격식 차리는 자리에 입기 딱 좋다. '짙은 회색'의 디자인으로 멋과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손목 부위에 니트 밴딩 소재를 덧대 활동성과 보온성을 동시에 높였다.

여성 숏 울 코트도 하티스트의 주력 제품이다. 여성스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데다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신축성 원단의 '터널형 액션 밴드'를 등판 위쪽에 적용해 상체를 움직일 때 '걸리는 느낌'을 없앴다. '미와 기능성'이 결합된 제품인 셈이다.

 

 

 

 

 

 

 

'모카썸위드' 제품© 뉴스1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코리아는 의류 수출기업 '팬코'와 손잡고 유니버설(공용) 디자인 의류 브랜드 '모카썸위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모두 입을 수 있는 의류다.

티셔츠 4종과 팬츠 3종으로 구성됐다. 모든 티셔츠 밑단 양 옆에 트임을 적용하고 엉덩이 쪽이 길게 디자인했다. 휠체어 이용할 때 몸을 움직여도 허리 속살이 드러나지 않게했다.

휠체어를 밀 때 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소매를 이중으로 만들고 안쪽에 밴딩을 넣어 처리했다. '비장애인'이 입어도 어색함이 없을 만큼 깔끔한 디자인도 장점이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몸이 불편한 소비자들이 혼자 옷을 입을 수 있고 다양한 선택권을 확대하도록 앞으로도 힘을 보탤 것"이라며 "의류 개발 과정에서 장애 소비자 사이즈 실측 데이터가 없어 실제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