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유승민 통화 갖고 '보수 통합' 논의…'朴 탄핵' 정리되나
황교안-유승민 통화 갖고 '보수 통합' 논의…'朴 탄핵' 정리되나
  • 신평택신문
  • 승인 2019.11.08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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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미래당 변혁 대표(왼쪽)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015.6.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최근 '보수통합'을 꺼내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통합 상대의 하나로 거론되는 바른미래당의 유승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와 7일 통화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황 대표와 유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의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사람은 보수 통합의 세부 내용에서는 입장차를 보였다고 한다.

유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황 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으며, 보수 재건을 위한 대화 창구를 만들자고 얘기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당과 변혁의 통합 관건으로 꼽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에 대해서는 양측이 다른 내용을 전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황 대표 측은 통화에서 '탄핵 문제를 묻어두자'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유 대표는 "'탄핵을 묻고 가자' '의제에서 탄핵 문제는 빼겠다'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탄핵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는 향후 통합 논의 과정에서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유 대표는 "오늘 통화는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통화 사실이 알려진 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