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김정일 기일에 차분하게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종합)
北 김정은, 김정일 기일에 차분하게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종합)
  • 신평택신문
  • 승인 2019.12.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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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기일인 17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보관된 곳이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간부들과 참배했다고 전했다.

북미 대화의 실무 최고 책임자인 리용호 외무상도 참배에 동행한 것이 확인됐다. 다만 북한 매체들은 리 외무상의 이름을 호명하진 않았다.

앞서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전날인 16일 북한 측에 공개적으로 만남을 제의한 바 있다. 북측은 이날 오전까지 관련한 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신문은 또 미국이나 남측을 향한 어떤 대외적 메시지도 밝히지 않았다.

앞서 북한이 '연말'을 시한으로 정해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고 있어 주요 정치 일정을 계기로 메시지가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김정일 위원장의 입상에 참배한 뒤 꽃바구니를 진정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영구 보존된 영생홀을 찾아 "가장 숭고한 경의를 표하며 인사를 드렸다"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기일이 정주년(5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니라는 점과 미국과의 '연말 시한' 대화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차분하게 참배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