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하천 및 호소 수질개선 위해 맑은물 종합대책 추진
평택시, 하천 및 호소 수질개선 위해 맑은물 종합대책 추진
  • 신평택신문
  • 승인 2019.12.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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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를 포함한 평택호 수질개선협의회 구성운영 제안

평택시 자체 하천수질 관리목표 설정으로 좋은물 3070프로젝트 추진

평택시는 지난 1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이병배 평택시의회 부의장, 한국농어촌공사 김현정 차장, 환경부 김태훈 사무관, 전문가자문단, 환경단체 관계자, 평택호 T/F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맑은물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 앞서 정장선 시장은 “평택호 유역 수질개선 문제해소를 위해 그간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업용수 수질에도 못 미치는 등 평택호의 녹조가 갈수록 심해졌다”면서 “평택호의 수질개선은 평택시의 사활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라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으며 참석하신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도, 전문가의 다양한 해법제시와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진성 환경정책과장의 맑은물 종합대책 보고는 ▲평택호 및 하천수질 상태와 원인분석 ▲맑은물 추진방향 및 대책 ▲환경부, 경기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별 과제 ▲수질개선협의회 구성제안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날 자료에 의하면 평택호의 부영양화 지수는 과영양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고, 대부분의 하천수질도 3~5등급으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시가 발표한 추진대책 중에서는 2030년까지 자체적으로 현재 20%대인 좋은물 등급의 하천수를 70%까지 만들겠다는 ‘좋은물 3070’프로젝트와 지류총량제가 눈길을 끌었다.

지류총량제란 하천지점별 목표수질을 정해 매년 외부에서 들어오는 오염량을 과학적으로 계량화 감축관리하는 것으로, 시는 직제개편을 통해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는 물관리 업무를 일원화하고 17개 하천별 유입오염원 특성분석을 통한 맞춤형 대책 마련과 하천 구간별 지류총량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권역별로 개선할 1개 하천(통복천, 서정리천, 관리천)을 선정, 집중적으로 개선하고 유하거리가 짧으면서도 외부 오염원 관리가 쉬운 하천부터 대책을 추진하는 ‘좋은물 3070’수질관리 로드맵을 설정했다.

이와 함께 공학적인 수질목표와 더불어 생태지표인 어류 등도 모니터링해 수생태계 건강성도 함께 관리하기로 했다. 현재 대부분의 하천과 평택호의 수생태계 등급은 나쁨에서 매우 나쁨단계로 나타나 관리가 시급한 상태다.

아울러, 그동안 평택호의 오염기여율이 높았던 토지계와 축산계 부문의 개선정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오염기여도 조사 결과 토지계와 축산계가 오염의 약 50%를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양분관리제 도입 검토와 축산 공공처리시설 설치,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국가하천 낚시금지구역 추진 등도 검토·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환경단체 관계자는 “그동안 대규모 예산과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추진하지 못했던 수질개선 대책들을 더 늦기 전에 추진해야 한다”며 “환경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수도권 남부유역의 수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참석한 환경부 김태훈 사무관도 “평택호의 수질악화에 대하여 충분히 공감하고 있어 중앙부처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평택시에서 우선 꼭 필요한 개선사업과 시범적으로 추진해야 될 사업목록들을 제안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내부오염원 기여율이 상당하다는 평택호 퇴적토 준설은 관리자동화시스템을 도입, 친환경적으로 추진해 수질개선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참석한 각계의 전문가 자문단도 평택시에서 제시한 하천 수질대책들 중 우선순위를 정해 단기․중기․장기대책들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접근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수질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주문했다.

또한 대학․연구기관․환경단체․지역주민 등을 포함하는 수질 개선센터 설립 및 민관 환경감시활동 강화 등 다양한 의견들도 제시됐다.

끝으로, 시는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및 2도 10개시가 포함된 수질개선협의회를 구성할 것과 환경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평택호의 체류시감 감소방안을 연구해줄 것을 정책으로 제안했다.

김진성 환경정책과장은 “2030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우선순위를 정하고 평택시만의 지역특성을 활용한 수질정화방법을 적용한다면 목표하는 수질에 도달 할 수 있다”면서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조언과 환경부의 전폭적인 예산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임동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