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력사용 배제, 세계증시 일제 상승-유가 급락
트럼프 무력사용 배제, 세계증시 일제 상승-유가 급락
  • 신평택신문
  • 승인 2020.01.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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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폭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으며 무력 대신 경제력을 사용해 이란을 제재하겠다고 밝히자 세계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비해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 트럼프 무력 대신 경제 제재 시사 :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훌륭한 군사와 장비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며 "미국의 경제력은 최고의 억지력"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 단계에서는 무력 대응 대신 이란에 추가 경제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시사한 것이다.

◇ 세계증시 일제 상승 : 트럼프 대통령이 무력사용을 배제함에 따라 중동 긴장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로 세계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61.41포인트(0.56%) 상승한 2만8745.0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5.87포인트(0.49%) 오른 3253.0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0.66포인트(0.67%) 상승한 9129.24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폭이 더 컸으나 장 종료 직전 바그다드에서 로켓이 떨어졌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상승분이 축소됐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의 닥스지수는 0.71%, 프랑스의 까그는 0.31%, 영국의 FTSE는 0.01% 각각 상승했다.

◇ 국제유가 5% 가까이 급락 : 이에 비해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미국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4.9% 급락한 59.6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4.1% 내린 65.4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이 지난 3일 드론 공습을 통해 이란 군부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살해하자 이란은 전일 이라크 미군 기지 두 곳에 수십 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크게 고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