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공정 선거 우려 있다"…정세균 "법안 처리 도와달라"
황교안 "공정 선거 우려 있다"…정세균 "법안 처리 도와달라"
  • 신평택신문
  • 승인 2020.01.1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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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균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특정 정당의 의원들이 정부와 선거관리부처에 들어가 있어 공정 선거가 되겠느냐는 우려가 있다"며 "총리께서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 총리의 예방을 받았다. 황 대표는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정책 등 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는 이 부분에 대한 이해가 높은 만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고, 여러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 총리직을 수락했다"며 "걱정보다 더 큰 성과로 걱정을 상쇄할 수 있도록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황 대표가 지적한 선거 공정성 우려에 대해선 "저 자신은 물론이고 관련 부처 국무위원들이 유념해 혹시라도 국민 여러분과 야당에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현재 입법 발의된 법안들이 계류 중으로, 1월에도, 2월에도 국회가 열릴 것으로 알고 있다. 시급한 민생 현안에 대해 대승적으로 도와달라"고 했다.

황 대표는 "경제를 살리는 바른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하지만 바른 정책이라고 보기 어려운 정책이 추진되면 지적할 수밖에 없다. 냉정하게 판단해 고칠 것은 고쳐달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비례자유한국당' 명칭 논란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초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등록했는데 사후에 안된다는 결정이 나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정 총리는 "선관위는 독립적인 헌법기관으로 선관위가 번복한다든지 그런 일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정 총리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총리에게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여권의 불통이 심각하다고 말했다"며 "1+4 협의체라는 불법 조직으로 국회를 일방적으로 끌고 간 부분에 대해 전직 국회의장이 국무총리로서 잘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고, 정 총리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