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인사 논란’ 경기도교육청, 이번엔 특수교감 몰래 승진 ‘물의’
‘부당 인사 논란’ 경기도교육청, 이번엔 특수교감 몰래 승진 ‘물의’
  • 신평택신문
  • 승인 2020.02.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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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자격 취득 2년 미만 교원 부당임용 사실 드러나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부당 승진 인사’ 논란에 휩싸인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가 이번에는 교원들 몰래 교감 승진임용에 나선 사실이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뉴스1 16일자 보도>

18일 특수교원들에 따르면 도교육청 특수교육과는 이달 3일 정기인사에서 교감 2명을 승진시킨데 이어 다음날인 4일, 또 다시 교원 1명을 교감으로 추가 승진시켰다.

교원들에 의하면 2020년 3월 1일자 특수학교 교감승진 임용은 당초 2명으로 예고돼 있었고, 이 때문에 탈락한 교감 승진 대기자인 교원들은 정기인사 발표가 있은 직후 다음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교원 1명이 갑작스레 교감으로 승진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원들 사이에서는 특정 교원을 승진시키기 위해 누군가(?)가 꼼수를 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정 교원을 비공개 승진시킨 것도 문제이지만, 해당 교원이 교감 승진자로 부적합한 대상자였다는 사실에 의혹은 더 증폭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인사관리 세부기준에 의하면, 교감 승진임용은 (교감)자격 취득 후 2년 이상 경과한 자를 우선하도록 돼 있는데, 해당 교원의 경우 자격 취득이 2년도 채 안된 교사로 알려지면서다.

실제로 특수교육과가 교육부로부터 특수교감 증원 통보(2명→3명)를 받고서도 이를 교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교감 1명을 뒤늦게 추가 승진 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교육부로부터 직위조정(특수교감(1명) 증원)을 통보받은 날은 1월 22일이다. 특수교육과는 그러나 정기인사(2월 3일)가 있기 전까지 교감 증원 사실을 교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지만, 해당 사실을 숨긴 채 교감 1명을 추가 승진시켰다.

한 교원은 “특정 교원을 승진시키기 위한 꼼수임이 분명하다”면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서 철저한 감사를 진행해 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특수교육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절차상 문제점과 인사 담당자들의 실수가 있었음을 확인했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주문했다”면서 “특수교육과가 여러 여건상 힘든 부분이 있어 발생한 문제점인 만큼, 앞으로는 개선해 나가겠다”고 해명했다.

교감 증원(미 통보), 추가 교감 승진 임용에 대해 이 관계자는 “교육부로부터 통보받은 날 이후 설 연휴가 있었고, 바쁜 업무와 결재 지연이 겹쳐지면서 미처 교원들에게 통보 없이 교감 한 명을 추가 승진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특수교육과는 승진임용 기준에 부적합한 교원을 관리자로 승진시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교장·교감)자격 취득 후 2년 이상 경과한 자를 우선하도록 돼 있는 경기도교육청 인사관리 세부기준에 맞지 않게 2년도 채 안된 교원들을 관리자로 승진시킨 사실이 알려지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