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토막살인' 장대호 2심 마무리…檢 사형구형 예고
'한강 토막살인' 장대호 2심 마무리…檢 사형구형 예고
  • 신평택신문
  • 승인 2020.03.1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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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이른바 '한강 토막 살인'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장대호(39)의 2심 재판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배준현)는 18일 10시40분 살인 등의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장씨의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날 검찰의 구형과 장씨 측의 최후변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1월 열린 항소심 첫 공판기일에서 "피고인을 사형에 처해주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18일 열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장씨에게 사형을 구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공판기일에서 피해자의 부인 A씨가 출석해 "비상식적 행동에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 장대호에게 엄벌을 내려달라. 사형시켜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피해자 모친 또한 "사형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출소하면) 또 사람을 죽여 피해자가 생길 것이므로 다른 사람들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현명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장씨는 지난해 8월8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 A씨(32)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 비닐봉지에 나눠 담아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장씨가 시신을 유기한 같은달 12일 오전 9시15분께 경기 고양의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몸 몸통 시신이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경찰이 한강 수색작업 5일째인 8월16일 오른팔 부위를 발견하면서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했고, 수사망이 좁혀오자 장씨는 다음날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장씨는 "A씨가 반말과 함께 자신의 얼굴에 담배연기를 내뿜고 배를 때린 뒤 숙박비를 내지 않으려고 해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장씨는 "이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것", "유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지도 않고 합의할 생각도 없다. 사형을 당해도 괜찮다" 등의 막말로 공분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