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갑 홍기원·공재광 국회의원 후보 토론회 공방
평택시갑 홍기원·공재광 국회의원 후보 토론회 공방
  • 신평택신문
  • 승인 2020.04.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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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평택지역신문협의회와 평택시기자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평택시갑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를 갖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기자단
2일 평택지역신문협의회와 평택시기자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평택시갑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를 갖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평택시기자단

 

2일 평택지역신문협의회와 평택시기자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평택시갑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가 평택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후보와 미래통합당 공재광 후보가 나서 추진 공약 설명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에서는 주한미군 무급휴직 노동자 문제 등 지역 현안과 관련 열띤 정책 대결이 펼쳐졌다. 또 공천 과정 등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도 이어졌다.

토론회 사회는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가 맡았으며, 패널로는 박성복(평택시사신문 사장) 서민호(평택자치신문 대표), 정숭환(뉴시스 취재부장), 이창호 기남방송 취재부장 등이 나섰다.

10시부터 진행된 토론회는 두 후보의 기조 발언에 이어 패널 공통발의, 공약에 대한 개별질의, 단답형 OX 질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100여분간 두 후보 간 치열한 공방과 설전이 이어졌다.

공동 질의는 국회의 기능과 GTX 연장 방안,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 장애인 고용문제 등이 제시됐으며 후보 간 답변이 이어졌다. 특히 한미 방위금 협상에 따른 문제와 주한미군 무급휴직 노동자에 대한 대책 등을 놓고 양 후보가 설전을 벌였다.

공재광 후보는 방위비 협상을 놓고 문재인 정부의 외교 실종이라고 비판했다. 공 후보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는 국민 대다수가 인지하고 있다. 방위 분담금 지난해 1조원에서 5배 늘린 것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한다”며 “이낙연 총리 어제 왔다는데 방위비 협상 해결하지 못했다.

정부는 무급휴직 들어가는 시민들은 관심 없고 오로지 선거뿐 이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특별법보다 선집행을 통해 무급휴직자를 돕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원 후보는 방위비 협상 결렬을 놓고 협상을 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예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홍 후보는 “협상 타결 다 들어주면 가능하다. 그러나 미국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어 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무급휴직 근로자에게 선집행 해서 해결하면 된다고 했는데 이미 미국 측에 제안했던 것이고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아 결렬된 것”이라며 말했다.

공 후보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은 하라는 것은 책임 없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평택지원특별법과 관련 공재광 후보는 평택시민들의 고통 분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제정된 이 법이 한시법에서 상시법으로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홍기원 후보는 사업이 끝났는데 상시법으로 제정하는 건 맞지 않다는 주장을 내놨다.

홍 후보는 “고덕국제신도시 등도 특별법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이 끝났는데 상시법으로 지원한다는 건 맞지 않고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며 “현역의원도 기간연장이 어렵다고 하는 상황인데 이 법을 상시법으로 한다는 약속은 할 수 없다. 현실적이지도 않다”고 말했다.

공 후보는 “평택지원특별법은 평택시민들에게 고통을 덜어주고 지원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법인데도 미군 공유지법을 적용한다는 것은 반성해야 한다”며 “이런 자세로 어떻게 평택시민들을 책임질 수 있겠냐”고 반박했다.

공천 관련 설전도 벌였다. 공 후보가 평택시을 지역구를 떠나 갑으로 옮긴 것을 놓고 무책임한 처사라고 공격했다. 홍 후보는 “지역구를 옮기는 과장에서 시민들에게 아무 사과나 유감의 뜻을 표하지 않고 ‘선당후사라’는 핑계만 대고 있다”며 “당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 개인적인 이해보다는 당의 방침에 따르는 건 맞지만 당을 핑계 대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 후보는 “4월15일 승리할 것 같다. 홍 후보께서 우리 당을 걱정해주시고 지역구 옮긴 것을 걱정해주니 유권자들이 얼마나 좋게 생각하겠냐”며 “평택시장 하며 갑과 을 모두 총괄했다. 갑에서나 을에서나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다만 제가 당진이나 아산으로 갔다면 아마도 그 지역 유권자들이 전략공천이라 반발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시민들에게 소신과 각오도 털어놨다. 홍기원 후보는 “오랫동안 평택에 정치에 실망 많으셨고 새로운 사람을 기다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평택을 새롭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비전으로 출사표를 던진 만큼 예산과 경제를 총괄하는 경제부에서 일하고, 외교부에서 일한 27년간의 경험과 열정을 고향발전을 위해 성실히 일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공재광 후보는 “평택시민 모두가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애정과 헌신을 실천하고 민관 모두가 이 재난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 민심은 언제나 정치를 앞선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맘도 있다”며 “이러한 민심 잘 섬기고 오로지 평택시민만 바라보고 평택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 임병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