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이번 주부터 수도권 강화된 방역관리 효과 나올 듯"
방역당국 "이번 주부터 수도권 강화된 방역관리 효과 나올 듯"
  • 신평택신문
  • 승인 2020.06.1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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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대형 쇼핑몰을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의 강화된 방역관리체계(생활 속 거리두기)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하고 주말을 앞두고 밀폐·밀집·밀접접촉을 피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0.6.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정부가 5월29일부터 적용한 수도권 지역의 강화된 방역관리체계(생활 속 거리두기) 효과가 이번 주부터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가 앞으로 방역관리 강도를 더 높일지 현상 유지를 할지 판가름할 수 있는 중대한 시기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 날 신규확진자가 34명으로 다소 줄었지만 주말을 맞이해 검사 수가 줄어든 경향이 있어 추이 확인에는 부적절하다"며 "다음 주까지 2~3일정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거리두기 효과는 보통 1~2주일정도 시차를 두고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앞서 시행한)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는 이번 주부터 서서히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며 " 이번 주 집단감염이나 연쇄감염 평가를 통해 현재의 수도권 방역조치가 얼마나 유효했는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더 위험해진다면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로 조정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것"이라며 "이는 결국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최대한 억제하고 생업과 학업에도 차질을 주는 삶을 다시 견뎌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5월29일부터 6월14일까지 기한을 두고 수도권 지역에 한해 강화된 방역관리체계를 시행했다. 하지만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난 12일 이러한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대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 수로 떨어질 경우 이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강화된 방역관리체계는 노래연습장과 유흥주점 등 8개 고위험시설에 대해 운영자제 권고 등 조치와 QR코드를 통한 출입명부통제 등을 적용하는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 고위험시설에 함바식당과 건설현장 등 추가를 검토 중이다. QR코드 적용 범위도 더 확대할 예정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이러한 조치들로 (방역) 효과가 지속되는 것은 아니"라며 "지금과 같은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상태에선 결국 끊임없는 유행 확산을 반복적으로 견딜 수 밖에 없는 시기가 예측된다"고 말했다.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모든 국민들이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조금만 늦춰서 방역당국이 충분히 확산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