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각국 정상들에 트위터로 사임 인사…한국은 '패스'
아베, 각국 정상들에 트위터로 사임 인사…한국은 '패스'
  • 신평택신문
  • 승인 2020.09.0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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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각국 정상들에게 트위터를 통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1일 오후엔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의 트위터 메시지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글을 썼다. (아베 트위터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사임 의사를 밝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재임 중 만난 각국 정상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31일부터 자신의 사임과 관련한 각국 정상들의 트위터 메시지에 답하는 형식으로 "따뜻한 말씀 감사하다" "행복을 기원한다"는 등의 글을 트위터에 연이어 게시하고 있다.

아베 총리가 이처럼 트위터를 통해 인사를 전한 각국 정상은 1일 오후 8시 현재까지 모두 13명이다.

아베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지난 이틀 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보리슨 존슨 영국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할리파 빈 자이드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 마힌다 라자팍사 스리랑카 총리,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에게 각각 트위터로 인사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인접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에겐 아직 인사하지 않았다. 앞서 한국 정부가 아베 총리의 사임 표명에 대한 청와대 등의 공식 입장을 내놓긴 했지만, 미국·인도처럼 국가 정상이 직접 트위터를 통해 인사를 전하진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건강상 이유(궤양성 대장염)로 총리직을 중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07년에도 같은 이유로 총리직을 1년 만에 그만둔 적이 있다.

이와 관련 한국 청와대는 강민석 대변인을 "아베 총리는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로서 여러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고, 특히 오랫동안 한일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왔다"며 "급작스러운 사임 발표를 아쉽게 생각한다. 아베 총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