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발 묶인 주택시장…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소폭' 둔화
코로나에 발 묶인 주택시장…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소폭' 둔화
  • 신평택신문
  • 승인 2020.09.0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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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서울 아파트의 매매와 전월세가 크게 줄면서 매매·전셋값 상승폭 모두 소폭 하락했다. 매매시장은 매수자와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이 서로 달라 실제 거래 체결이 어려워졌고, 전세시장은 월세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매물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집 보여주기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가을 이사철에 이사를 꼭 해야 하는 임차인의 불안감은 가중되는 모양새다.

◇코로나에 수요층 직접거래 줄어…매매·전셋값 영향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11%)에 비해 0.01% 둔화된 0.10% 상승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는 각각 0.04%, 0.11%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8% 올랐고 신도시는 0.05%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이 지속된 가운데 서울의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주보다 0.01% 둔화된 0.12%를 기록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8%, 0.06% 상승했다.

서울은 Δ강동(0.26%) Δ송파(0.20%) Δ성북(0.18%) Δ노원(0.16%) Δ양천(0.15%) Δ관악(0.12%) Δ도봉(0.12%) Δ동대문(0.12%) Δ중구(0.12%) 순으로 올랐다. 강동, 송파 등 강남권 주요지역은 일부 수요층이 관망하고 있지만, 시장 내 매도 물건은 상대적으로 더 부족한 분위기다. 신도시는 Δ평촌(0.09%) Δ일산(0.07%) Δ중동(0.07%) Δ김포한강(0.07%) Δ분당(0.06%) Δ동탄(0.05%)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Δ과천(0.18%) Δ광명(0.17%) Δ성남(0.16%) Δ하남(0.16%) Δ용인(0.13%) Δ구리(0.11%) Δ군포(0.11%) Δ남양주(0.11%) Δ안양(0.11%) Δ의왕(0.11%) 순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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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 앞두고 물건 줄어…전세난 예고"

서울 전세시장은 물건 자체가 적은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집 구경도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에선 Δ강동(0.41%) Δ송파(0.24%) Δ광진(0.18%) Δ노원(0.17%) Δ양천(0.17%) Δ구로(0.15%) Δ도봉(0.15%) Δ성북(0.14%)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신축 위주로 오름폭이 높았다. 신도시는 Δ일산(0.10%) Δ분당(0.09%) Δ평촌(0.08%) Δ광교(0.08%) Δ김포한강(0.07%) Δ산본(0.06%) Δ판교(0.04%)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Δ하남(0.20%) Δ과천(0.17%) Δ광명(0.17%) Δ의왕(0.17%) Δ용인(0.14%) Δ성남(0.13%) Δ안양(0.13%) Δ남양주(0.11%) 순으로 올랐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코로나 확산으로 수요층이 집을 벗어나기 어려워지면서 매매는 물론 전월세 거래조차 크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물건은 더 부족하다"며 "이에 따라 상승추세가 이어지며 특히 이사철을 앞둔 전세시장은 물건이 귀한 전세난이 더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