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전쟁' 속 2.5단계도 준3단계도 다 풀었다
'보이지 않는 전쟁' 속 2.5단계도 준3단계도 다 풀었다
  • 신평택신문
  • 승인 2020.09.1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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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14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전국종합=뉴스1) 정재민 기자 = 보름간 2.5단계를 진행했던 수도권에 이어 시·도 지방자치단체 중 최장기간인 18일간 '준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했던 광주시도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내리는 등 지방을 중심으로 거리두기 완화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여기에 대전, 부산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2단계보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양상을 보이면서 방역과 서민경제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전날(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지난 11일 이후 연속 3일 지역감염 확진자가 5명 이하로 줄어 방역시스템 내에서 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의 2단계 조정은 지난달 27일 이후 18일 만이자 지난 9일 준 3단계를 연장한 지 5일 만이다.

이로써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중점관리대상시설 중 7개 시설(대형학원, 놀이공원, 공연장, 민간운영 실내체육시설, 야구장·축구장, 청소년 수련시설, 멀티방·DVD방) 등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이 집합제한 명령으로 바뀌면서 전날 정오부터 영업이 가능해졌다.

전날 오전 0시부터 2단계로 완화된 수도권에 이어 광주 마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면서 타 시·도 지자체의 거리두기 단계도 서서히 풀리고 있는 모습이다.

충북도 역시 전날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6종의 영업금지 시간을 오전 1~5시에서 오전 3~5시로 2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경남 양산시(6일), 경남 거제시(7일)에 이어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부산시, 세종시 등도 PC방, 실내집단운동, 노래연습장, 뷔페 등에 내려졌던 집합금지 명령을 집합제한으로 완화하며 영업을 재개한 상태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09명 증가한 2만2285명을 기록했다.©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각 시도 지자체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해당 업종의 집합제한을 완화하고 있다. 사실상 2단계보다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 1.5단계 수준이다.

실제 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는 총 98명인데 이중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13일보다 25명이나 감소한 23명을 기록, 지난달 15일 이후 30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달 27일(121명)을 정점으로 감소로 전환하며 '75→64→80→55→47→66→40→61→46→35→30→22→44→43→45→32→39→17명'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각 시도 지자체마다 다른 대응으로 인한 시민들의 혼란, 방역 측면에서의 우려감 역시 혼재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거리두기의 단계별 기준과 조치사항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는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의 특성상 3단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원칙을 적용 중"이라며 "거리두기 메시지가 혼란스럽다는 문제와 관련해 기준이나 조치 내용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는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