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신감? 전국민에 백신 접종할 필요는 없어
중국의 자신감? 전국민에 백신 접종할 필요는 없어
  • 신평택신문
  • 승인 2020.09.15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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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질병관리당국 책임자는 중국 내 모든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을 필요는 없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13일 0시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국내 감염자가 4주째 단 한 명도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발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가오푸(高福)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주임은 이날 "현재로서는 중국 내 바이러스가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있기에 광범위한 백신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중국 본토 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거의 사라졌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모든 이들에게 백신을 접조하는 것은 낭비라고 주장했다.

가오 주임은 일단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의료진과 방역 종사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보안·청소·식품공급 등 혼잡한 곳에서 일해야 하는 분야의 공무원들이 그다음 순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후베이성 우한에서와 같이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진다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백신 접종이 실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오 주임은 지난 7월 자국 내에서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 가운데 하나를 접종받았다. 이미 중국 국무원은 6월 백신 긴급사용 가이드라인(지침)을 승인했다. 임상시험 중인 백신이라도 의료진이나 보건당국자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이유다.

그렇다고 아직 중국 내 코로나19가 근절된 건 아니다. 중국 관변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미얀마와 국경을 맞댄 윈난성 루이리(瑞麗)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현지 당국은 해당 지역의 주택단지를 폐쇄했으며 주민들에게 자택 대기령을 내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