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언제 끝나나①] 내년 11월쯤 쇠퇴…종식까진 2년 걸린다
[코로나 언제 끝나나①] 내년 11월쯤 쇠퇴…종식까진 2년 걸린다
  • 신평택신문
  • 승인 2020.10.05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코로나19가 10개월째 전 지구를 휩쓸면서 이제 하루 수천 명 사망은 더 이상 눈길도 끌지 못하는 뉴스가 됐다. 이에 비해 백신 개발 소식은 자그마한 뉴스에도 독자들이 열광한다. 오랜 코로나19 터널에 갇힌 지구인들이 '희망'을 보고 싶기 때문일 터이다.

코로나19는 언제 끝날까? 미국의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최근 특집을 통해 이에 대한 대답을 내놓았다.

폴리티코는 11명 전문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백신이 일반에게 널리 접종되는 내년 11월쯤 코로나19는 쇠퇴하고 통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데는 추가로 2년의 세월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바이러스는 혼자서 증식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숙주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숙주인 인구의 대부분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항체가 형성되면 바이러스는 더 이상 증식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인구의 60%~70%에서 항체가 형성되면 집단면역이 달성됐다고 본다. 그러면 바이러스는 살기 어려워진다.

인구의 60~70%가 항체가 생기는 방법은 일단 내버려두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이는 희생이 너무 크다. 스웨덴이 이같은 방법을 시도해 찬반양론이 뜨겁다.



다른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우, 2021년 11월이면 전국민의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빠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연초에 백신이 출시되겠지만 대중화되려면 내년 중반에나 가능하다는 것이다.

내년 중반부터 백신의 대중화가 시작돼 모든 국민은 아니더라도 대부분 국민이 백신을 접종 받는 것은 내년 11월이 되어서야 가능하다. 물류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고, 두 번씩 접종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민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11월부터 코로나가 쇠퇴하게 될 것이다.

 

중국 시노백이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 SCMP 갈무리


미국 백신 교육센터 소장인 폴 오피트는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을 강화하는 조치와 백신 접종이 맞물렸을 때, 내년 11월쯤이면 코로나가 힘을 잃을 것이며,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 들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다고 정상생활로 곧바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팬데믹(대유행)의 끝은 갑자기 오는 레볼루션(revolution, 혁명)이 아니라 서서히 오는 에볼루션(evolution, 진화)이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이전의 정상생활로 돌아가는 것은 미국 전역에 백신이 보급된 이후로도 약 2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은 집단 면역을 획득해 코로나19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지겠지만 다른 나라는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만 집단 면역을 획득한다고 해서 지구촌이 코로나19에서 해방되는 것은 아니다. 글로벌시대이기 때문이다.

영국의 자선단체 옥스팜은 2022년 말까지 지구 인구의 61%는 백신에 접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세계인구의 13%밖에 안되는 선진국이 현재 개발 중인 백신의 절반을 입도선매해서다. 따라서 세계의 모든 인구가 백신에 접근이 가능한 때는 2023년 말이 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2024년이 되어서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쇠퇴기에 접어든다. 전세계가 코로나19를 통제하면 비로소 세계여행이 가능해진다. 해외여행이 가능해야 세계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