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세자릿수 '불안불안'...주말까지 긴장 늦추지 말아야
다시 돌아온 세자릿수 '불안불안'...주말까지 긴장 늦추지 말아야
  • 신평택신문
  • 승인 2020.10.08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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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오는 11일 추석특별방역기간 종료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추이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주 국내 확진자 발생 규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7일 0시 기준 확진자가 114명으로 다시 세 자릿수로 늘어나면서 거리두기 해제나 완화 조치에 대한 조심스러운 반응도 나온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순수 지역발생 확진자도 66명에서 94명으로 늘어났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다음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는 확진자 추이다. 현재 방역당국이 정하고 있는 거리두기 1단계 기준 확진자 발생 규모는 50명 미만이지만, 지난 9월 26일 지역 확진자 49명 발생 이래 조건을 충족한 적이 없다.

2주간 일평균 확진자 추이도 9월 25일 0시 기준 96.64명으로 100명 미만으로 떨어진 후 감소세를 유지했으나 10월 4일 64.79명으로 저점을 찍고 소폭 상승하고 있다. 7일 기준 일평균 확진자는 66.14명이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 및 세부 방역 지침 완화가 여의치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장기간 지속한 만큼 추가로 거리두기를 연장할 경우 일반인의 수용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강화한 지 한 달을 넘기면서 많은 분들이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며 "이번 주 발생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보면 평가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거리두기를 실시해도 더 이상 지키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주말까지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지 않고, 일정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부분별 방역조치 완화 등도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추석 연휴기간 이후 검사량 확대 등의 영향으로 하루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며 "하루 확진자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전반적으로 어떤 추세를 보이느냐에 중요한 판단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의 위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번주 금요일을 시작으로 주말을 포함해 연휴가 발생하면서 가을철 여행객, 나들이객의 이동도 우려된다. 추석 연휴기간 이후 사회적 긴장이 다소 풀린 가운데 추가 감염 확산이 발생할 수도 있다.

손영래 반장은 "환자 발생 동향을 끝까지 지켜보고 다음주부터 거리두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라며 "무조건적인 운영 중단보다 정밀하게 운영하면서 책임성을 강화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그는 "금주 연휴까지 잘 넘기는 것이 2단계 거리두기를 좀 더 낮추면서 다시 한번 일상으로의 회복을 좀 더 서두를 수 있는 기회"라며 "국민 여러분들께서 최대한 (한글날을 포함한) 이번 연휴기간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