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①수도권확진 50명 ②3밀환경 ③고위험군감염…아슬아슬 코로나 3대위험
[문답]①수도권확진 50명 ②3밀환경 ③고위험군감염…아슬아슬 코로나 3대위험
  • 신평택신문
  • 승인 2020.10.1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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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0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방역당국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대 위험요소로 Δ수도권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5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는 점 Δ3밀(밀접·밀폐·밀집) 환경 Δ고위험군 확진자 발생을 꼽았다.

추석연휴 이후 우려했던 대규모 집단감염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치명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군 확진자는 계속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열고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등락과 함께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인다"며 "유행이 억제되고 있지만, 일부 불안요소가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불안요소와 관련해 "첫 번째로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50명 내외로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해외유입을 뺀 국내 지역발생 추이는 0시 기준, 9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2주간) '73→40→23→93→67→53→52→47→64→66→94→60→38→61명'을 기록했다. 이중 수도권은 최근 1주일 동안 '35→49→51→83→46→26→55명 등으로, 좀처럼 50명 미만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두 번째로는 방문판매를 포함해 관리되지 않는 3밀의 상황에서 예외 없이 감염전파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 번째로는 고위험군 관련 환경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테면 부산 방문조사, 병원, 요양원 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결국 집단감염이 발생할 만한 조건을 갖추면 언제든 폭발적인 발생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거리두기 정교화와 정밀화, 생활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10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일문일답이다.

-지난 9일 코로나19 양성률이 1.62%로 높아진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서울 도봉구 소재 다나병원과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간의 역학적 관련성을 확인했나, 다나병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양성률이 조금 높아진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주말을 맞아 전체적인 검사 건수가 감소한 측면이 있다. 반대로 접촉자에 대한 확인검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양성률이 올라간 상황이다. 전체적인 발생 추세를 눈여겨 보고 있다. 일단 다나병원과 예마루 데이케어센터 간의 역학적 연관성은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나병원은 정신요양시설로, 특별히 의료기관이지만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돌이켜 보면 지난 2월 중순 청도대남병원에서도 확진자 비율이 거의 절반에 이르렀다. (입원환자) 48%가 양성이었다.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제2미주병원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54%가 넘었다. 그때는 절반이 넘게 노출 규모에 대해서 확진 규모가 54% 이상 나온 적이 있습니다. 현재 다나병원은 확진자 비율이 27%가 조금 넘는다.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등은 대부분 장기입원이 많다. 또 폐쇄병동 등 3밀 환경이 조성되는 데다, 환자 특성상 조기에 발견되기 어려운 점도 있다. 다른 의료기관보다 환자당 의료진 비율이 낮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환경이다. 특별히 고위험 상황인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도 양주 군부대에서 군인 2명이 확진됐는데, 포천 군부대 집단감염과 연관성이 있는지, 휴가가 통제된 상태에서 어떤 경로로 바이러스가 유입됐나.

▶이제 막 조사를 시작하는 단계로, 추가로 확인한 내용이 있으면 안내하겠다.

-국립보건연구원 산하 감염병연구소가 백신 개발 컨트롤타워인데 연구 연속성은 얼마나 중요하다고 보나, 소장 임기가 최대 5년인데, 성과가 탁월하면 임기 제한이 없는 것인가.

▶코로나19라는 미증류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출범했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사례를 보면, 여러 가지 면에서 선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체 예산 중 10%만 자체적으로 집행하고, 80% 이상은 연구용역을 주고 있다. NIH가 연구 방향을 잡되, 실제 연구는 경쟁을 통해 연구를 수주한 연구기관에서 수행한다. 그런 식으로 순기능 또는 시너지를 도모한다. NIH와 연계된 연구를 통해 노벨 과학상을 수상한 연구자가 156명이다. 올해 예산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48조원이다. 미국은 의과학 한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이 우리나라 전체 R&D 예산의 2배가 넘는다.

그런 취지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도 내부적으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오래된 염원이기도 하다. 소장은 민간에서만 응모할 수 있다. 새로 취임하는 소장은 법령에 따라 최대 5년이다. '성과가 탁월한 경우'라는 것은 인사권자인 질병관리청장과 학계, 국립보건연구원 직원들이 수긍할 만한 성과를 잘 이뤄내는 경우다. 그런 경우 임기 연장이 가능하다.

-오는 12일부터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현행 수준에서 유지 또는 완화 어느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지 궁금하다.

▶오는 11일 국무총리께서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최종적인 방향이 정해질 예정이다. 방대본 입장에서는 환자 발생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논의와 협의 과정에 임하겠다.

-마무리 발언이 있다면.

▶연휴이자 주말을 맞았다. 오는 11일까지 이어지는 추석특별방역기간 동안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기본원칙을 다시 한번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발표를 보면 어제 하루에만 확진자가 34만명 발생했다. 역대 최고치다. 유행이 수그러들 기미가 없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고, 이제 유럽 주요 국가들은 다시 봉쇄로 가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강력한 거리두기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다. 미주 지역도 마찬가지다.

지금 상황에서 코로나19 방역 기본원칙을 준수하는 것만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유럽이나 미주 선진국처럼 되지 않는 방법이다. 방역당국도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을 낮추는 동시에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이 더 높은 방역조치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것으로 믿고 있다.

환절기를 맞았다. 코로나19 외에 각종 만성질환 등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특별히 노약자는 아침과 저녁으로 체온 유지에도 신경을 더 써 주기기를 당부한다.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거나, 특히 의료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동거인 중에 노인이나 만성질환자가 함께 동거하고 있으면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방역당국도 주말 없이 조기진단과 역학조사로 인한 지역사회 환자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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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2명 증가한 2만4548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72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23명(해외 2명), 부산 3명, 인천 8명, 대구 해외 1명, 대전 1명, 경기 24명, 충남 1명(해외 2명), 전남 1명(해외 1명), 검역과정 5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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